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이 일본 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그룹의 계열사인 SB에너지의 태양광모듈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한화솔라원은 SB에너지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도쿠시마현 공항임공용지와 아카이시 등 2개 지역에 5.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3일 소프트뱅크그룹과 이 같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B에너지는 소프트뱅크그룹이 태양광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작년 10월 설립한 회사로 손정의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한화솔라원으로부터 모듈을 공급받아 도쿠시마현 공항임공용지(空港臨空用地)에 약 2.8MW(33,209㎡) 규모, 도쿠시마현 아카이시 지역에 약 2.8MW 규모(35,000㎡)의 태양광 발전소를 오는 7월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화, 전국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 무료지원2012.05.04
- 한화, 美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2012.05.04
- 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반도체 대대적 쇄신 가능성2024.11.26
- [이유IT슈] 중국發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본격화2024.11.26
소프트뱅크그룹은 작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태양광 에너지 도입을 꾸준히 주장하며, 일본 기업들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SB에너지는 도쿠시마 현 외에 교토(4.2MW), 군마현(2.4MW) 등에도 잇따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라원 김희철 경영총괄 상무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일본 이외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라며 “한화재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올해에만 일본에서 100MW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