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첫 번째 울트라북을 공개했다. 소니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울트라북 시제품을 선보인 뒤,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각) 씨넷 영국에 따르면, 소니 울트라북 ‘바이오 T 시리즈’는 13.3인치 노트북으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3-2367M을 탑재했다.
울트라북 바이오 T 시리즈 두께는 17.8mm, 무게는 1.6kg이다. 소니 최고 사양 노트북 제품군인 바이오 Z 시리즈와 비교해 울트라북 신제품은 다소 무겁고 두꺼운 편이다.
바이오 T 시리즈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 사양으로 볼 때 바이오 Z 시리즈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울트라북 제품군을 보급형 노트북 카테고리에 분류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울트라북 제품군인 시리즈5와 함께 고사양 노트북 시리즈9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과 같은 흐름이다.
바이오 T 시리즈는 아이비브릿지가 아닌 샌디브릿지 CPU가 탑재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 가운데 울트라북에 적합한 메인스트림급 듀얼코어 칩셋이 아직 출하되지 않아, 샌디브릿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T 시리즈는 저장 매체에 따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용 제품과 SS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동시 탑재한 제품으로 나뉜다. 소니는 SSD 전용 제품의 경우 최대 9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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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VGA, HDMI, 이더넷, USB 3.0 포트 등을 갖추고 있다.
외신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