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대해 UL의 엔지니어 입회 없이도 자체테스트할 수 있는 국제인증시험소 자격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LED조명시험소가 미국 제품안전규격인 UL규격에 따라 자사 제품을 자체 테스트해 UL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클라이언트 테스트 데이터 프로그램(Client Test Data Program, CTDP)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인증방식(Witness Test Data Program, WTDP)이 UL엔지니어가 테스트 과정에 참여했던 것과 달리 이러한 과정 없이 삼성 LED조명시험소 자체 테스트만으로도 UL로부터 안전인증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UL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으로, 다양한 국가 규격과 기준에 따라 제품을 시험·인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조명 안전시험소가 획득한 CTDP 자격은 제품 품질에 대한 안전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의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통해 고품질의 조명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UL인증 취득기간과 비용을 절감해 더욱 효과적으로 국제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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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ED사업부 품질팀 송영희 상무는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고품질의 조명용 LED 광원 솔루션을 빠르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LED 조명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은 이에 대해 작년부터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끌어 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더 발전적인 관계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