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뉴웰 "고립 원하는 EA 오리진…한심"

일반입력 :2012/04/24 14:58

김동현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게임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밸브의 공동 창립자 게이브 뉴웰이 일렉트로닉아츠(EA)의 다운로드 서비스 오리진의 독점 게임 공급에 “스스로 고립을 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4일 미국 게임스팟은 게이브 뉴웰이 한 언론과 인터뷰 한 말을 인용, 스팀과 오리진 서비스가 공존할 수 있지만 결국은 독점체재를 가진 오리진 이용자들은 이 정책에 대해 불만을 품고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이브 뉴웰은 세계적인 다운로드 게임 서비스 스팀을 운영 중에 있다. EA 오리진은 이와 흡사한 다운로드 서비스이며 자사의 게임들을 독점 서비스하면서 홀로서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배틀필드3의 경우는 오리진 독점으로 제공, 논란이 됐다.

그는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는 처음 스팀을 봤을 때 그는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하지만 그런 생각을 바꾸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고, EA 오리진 역시 이 같은 결론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A 오리진 서비스가 스팀을 비롯해 기존 다운로드 게임 서비스에 비해 특출나게 나은 점이 없다는 점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하게 된다. 많은 오리진 이용자들은 스팀에서도 배틀필드3를 즐기길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