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경고 "7월 악성코드 감염 대재앙 온다"

일반입력 :2012/04/24 10:39    수정: 2012/04/24 10:52

김희연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7월 대규모 인터넷 접속 차단 사태를 경고했다.

씨넷뉴스는 21일(현지시간) ‘도메인네임서버(DNS) 체인저’라는 악성코드를 유포한 해커 집단을 FBI가 2년간 수사해 왔으며, DNS체인저가 이미 전 세계 수천만대의 PC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PC 이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가짜 서버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전 세계적으로 최종 감염된 PC만 56만8천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해커집단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온라인 광고에 접속하도록 하고, 1천400만달러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제니 시어러 FBI대변인은 “그 동안 PC인터넷 접근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클리어 서비스를 제공 조치해왔다”면서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인도 지역에서는 아직도 수십만대 컴퓨터가 클린서비스에만 의존하고 있어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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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들은 FBI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DNS체인저 활동 그룹은 올해 초까지 DNS체인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스템만 45만대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속한 대응조치를 하지 않으면 악성코드 감염 수치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