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출소자 고용 프로젝트 박차

일반입력 :2012/04/24 10:20

SK그룹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에서 출소자 고용형 세탁공장 ‘행복 클리닝센터’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SK그룹은 작년 8월 법무부와 함께 출소자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행복한뉴라이프 재단’을 설립했다. 행복 클리닝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출소자 취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행복한뉴라이프 재단은 한번의 범죄가 생활고로 이어지고 다시 재범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출소자 기술교육이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높은 ‘세탁, 제과, 바리스타’ 등 전문교육 및 실제 사업장을 운영을 통한 실무경험을 제공한다.

인천에 개관한 ‘행복 클리닝센터’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운영되며, 1일 평균 700여점의 세탁이 가능하다.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청주, 대전에도 추가로 행복 클리닝센터가 개관될 예정이다.

이날 ‘행복 클리닝센터’ 개관식에는 길태기 법무부 차관, 이충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박형관 인천지검 형사2부장,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장, 남상곤 SK그룹 사회공헌사무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항제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SK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의 발굴,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출소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의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행복 클리닝센터’가 출소자 고용을 통한 재범방지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