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던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면 카이스트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7년 전의 약속을 지켰다.
카이스트(KAIST)는 19일 오전 교내 행정동 1층 회의실에서 카이스트 발전기금으로 1억원의 현금을 기부한 인텍플러스(대표 임쌍근)와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코스닥에 상장된 인텍플러스는 핵심역량인 ‘3D 비전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칩 외관검사 시장에서 전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인텍플러스는 2005년 5월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한 지식경제부 사업을 통해 ‘카이스트 스타기업’에 선정됐으며 코스닥에 회사가 상장되면 카이스트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카이스트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인텍플러스는 김승우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사급 졸업생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시키고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개발 ·자금· 마케팅·컨설팅 등 경영전반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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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장은 “기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대학은 기업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 연구역량을 강화해 상생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텍플러스의 성공사례는 산학간 상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이번 기부금을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들의 창업을 권장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펀드 조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김승우 기계공학과 교수 랩 연구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