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설정과 동일한 크기의 건담 모형이 도쿄 오다이바에 설치됐다.
18일 일본 게임스팟은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건담 프런트 도쿄’가 19일 개업을 앞두고 1대1 스케일의 RX-78 건담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복합 시설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외부 광장에 설치된 1대1 스케일의 건담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끈 PX-78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실물 크기의 건담은 기동전사 건담 30주년 프로젝트로 2009년 여름 도쿄 공원에 처음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415만 명이 이 건담을 보고 갔다.

일부 부품만 따로 전시가 된 일은 있었지만 2009년 당시처럼 완벽한 모습으로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물 크기 건담의 명칭은 'RG1 / RX78-2 건담 Ver.GFT'로 원작에서 ‘일년전쟁’의 후반부에 투입된 기체다.
외형은 단순히 형태를 따라하는 것을 넘어 발목, 무릎, 팔꿈치, 관절 등의 섬세한 재현과 다양한 데칼을 넣어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세부 파트 등이 추가돼 볼거리를 더했다.
1대1 크기의 건담을 볼 수 있으며, 30주년을 맞이한 건담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건담 프런트 도쿄는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7층에서 열린다.
이곳에는 퍼스트 건담의 마지막 전투의 무대가 된 우주 요새를 1/3000 스케일(높이 약 4.5미터, 직경 약 3미터) 크기로 재현한 작품부터 실제 크기의 ‘코어파이터’(건담의 파일럿이 타는 소형 전투기로 건담의 허리 부분에 해당)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기 작품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모빌슈츠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실물 크기 흉상과 모든 건담 작품들의 중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공간, 캐릭터와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 존, 건담 프라모델과 의류 전시매장 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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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6미터 크기를 자랑하는 6대의 프로젝터와 13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있는 특설 거대한 공간 ‘DOME-G’는 거대한 크기의 모빌슈츠 CG 영상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건담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꼭 들려봐야할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담 프런트 도쿄는 1천엔 입장료를 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며, 건담 프라모델 전시 코너와 의류 매장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중학생 이하는 800엔이다. 19일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