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게임 리프트, 서비스 첫 주말 성적은?

일반입력 :2012/04/16 12:17    수정: 2012/04/16 12:46

상반기 대작 온라인 게임으로 꼽히는 ‘리프트’가 공개서비스 이후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서비스 이후 첫 주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고 트라이온 월드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가 공개서비스 이후 맞은 첫 주말 일부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트는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게임으로 평가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대작 게임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으로 꼽힌다.

개발기간 5년, 550억 원이 투자된 리프트는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게임세계가 변화하는 역동적인 세계관을 자랑하며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직업과 역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소울 시스템과 이계의 적이 침공하는 리프트(차원의 균열) 시스템 등의 콘텐츠가 특징이다.

지난 1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리프트는 지난 두 차례의 테스트 기간 동안 준비된 모든 서버에 대기열이 발생하고 검색포털 네이버 게임종합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리프트는 공개 서비스 첫날 19위에 오른 후 삼일만인 13일에는 16위를 기록했다. NHN한게임이 서비스 중인 ‘테라’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10위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셈.

무엇보다 리프트는 공개서비스 이후 맞은 첫 주말 최대동시접속자 수를 갱신해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리프트는 현재 4개의 서버에 20개의 채널(샤드)을 운용 중이다. 첫 주말인 지난 14일 일부 서버에 이용자 대기열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최대동시접속자 수는 7~8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각 채널당 3~4천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고 알려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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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리프트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첫 주말 최대동시접속자 수를 갱신했다. 정확한 동시접속자 수는 밝힐 수 없으나 계속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어 회사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며 “곧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리프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장은 리프트가 롱런을 할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리프트가 같은 대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에 맞서 하반기까지 흥행 열기를 끌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