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용자들도 구글 커런트(Google Currents)를 통해 전 세계 웹 간행물을 구독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커런트의 한국 서비스 명칭은 ‘세상보기’로 정해졌다.
구글코리아는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세상보기 1.1 버전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던 구글 세상보기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기기에서 손쉽게 온라인 잡지 등 웹 콘텐츠를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아이패드에서 인기를 얻었던 소셜매거진 ‘플립보드’와 비슷한 형태다.
현재 세상보기에는 미국 내 과학, 스포츠, 비지니스, 엔터테인먼트, 건강,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뉴스 등 분야의 400개의 출판사 간행물과 1만4천개 이상의 개인 제작 간행물이 등록 돼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편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글 번역 기능이 추가돼 외국 콘텐츠도 한국어로 보는게 가능해졌다. 잡지를 읽다가 지구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38개 언어로 번역해서 볼 수 있다.
출판사들은 구글 세상보기 프로듀서에서 각 국가별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모든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영국의 가디언과 이탈리아의 라스탐파, 독일의 파이낸셜 타임즈 도이칠란드, 인도의 힌두스탄 타임스 등은 이미 지역 콘텐츠를 포함해 발행되고 있다. 직접 번역 기능을 제공하거나 자동 번역을 추가할 수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다이나믹 싱크 기능을 이용하면 새로운 콘텐츠를 항상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다. 기기 배터리 소모나 데이터 사용, 저장공간 소모를 최소로 하면서 매번 잡지를 열 때마다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내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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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세상보기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직까지 한국 잡지나 콘텐츠는 많지 않지만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뮤시 쇼어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출판사와 사용자 모두 구글 세상보기를 통해 웹 상의 콘텐츠를 더 많은 언어로 이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