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에도 전문성 필요하다"

SK C&C, 자원봉사단 조직개편

일반입력 :2012/04/02 08:22    수정: 2012/04/02 10:58

김효정 기자

SK C&C가 구성원 재능기부, 저소득층 청소년 멘토링 등 전문성이 강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사내 자원봉사단을 대폭 개편한다.

최근 봉사활동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과 단체, 개인들도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단순 물품지원이나 노력봉사 같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소외계층의 일상생활 및 사회적 자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1일 SK C&C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본부 단위로 구성된 21개 자원봉사단을 총 6개 부문단위로 통합하고, 각 부문별로 사회복지 환경보호 장애인지원 지역활성화 재해재난지원 해비타트운동 등 총 6개의 특화된 봉사활동을 지정해 연중 시행한다.

또한 SK C&C는 부문단위 봉사단 외에 구성원 개개인이 보유한 전문재능 및 기술을 봉사활동으로 활용, 지역사회 저소득층 가정의 실생활은 물론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전문봉사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K C&C는 이에 따라 ▲시각장애아동용 녹음도서 제작지원 ▲사회적 기업 행복한웹엔미디어와 공동 진행하는 IT 공익 활동 ▲스마트 정보교육 봉사활동 ▲소셜미디어 기반 봉사활동 등을 추가로 편성했다.

특히 시각장애자들을 위한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 제작지원을 위해 한빛맹아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점자도서제작에 필요한 한글타자입력과 도서낭독 및 구연동화녹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 C&C는 지난 2005년부터 ▲IT봉사단(PC정비) ▲프로보노(영세자 영업자 경영자문) ▲사진봉사단(영정사진촬영) ▲심신케어봉사단(스포츠마사지) ▲희망도서봉사단(점자도서제작) ▲풍선아트봉사단 ▲독서토론봉사단 등 다양한 전문봉사단을 운영 중에 있다.

SK C&C는 이 같은 전문봉사인력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구성원을 대상으로 스포츠마사지교육, 풍선아트특강, 독서지도사교육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실시하고 있으며 2년에 한번씩 자격증 대비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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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 C&C는 구성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을 통해 1가족 1장애인 자매결연을 맺어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수여하는 행복장학금 모금에 참여하는 구성원들과 수혜 학생들간 멘토ㆍ멘티 결연으로 학습 및 진로상담 등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멘토 봉사단도 추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