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멕시코 LCD 모듈공장 가동

일반입력 :2012/03/25 13:56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FPR 3D' 패널 생산을 위한 다섯번째 해외 모듈 생산 기지를 멕시코에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최근 LCD모듈을 생산하는 멕시코 레이노사 법인을 설립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LG전자가 지난 2000년부터 멕시코 레이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TV생산공장 공간을 임대해 LCD모듈 라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세트와 모듈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정을 구축, 백라이트(BLU)와 LCD모듈, TV세트가 하나의 라인으로 완성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 같은 일괄 생산체계를 통해 포장과 물류 비용을 절감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LG전자와 부품과 제품 생산을 함께 관리해 생산량과 재고관리를 쉽게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레이노사 법인은 올해 70만대 수준의 TV용 LCD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두 필름패턴편광(FPR) 3D 모델이다. 이는 LG전자 멕시코 공장 생산량의 10% 수준이다.

이 회사는 그간 중국 난징과 광저우, 옌타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LCD 모듈 공장을 운영해 왔다. 레이노사 법인은 북미지역을 공략하는 전략 생산기지 역할을 할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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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TV 통합 생산라인 구축은 양사가 함께 북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될 것이라며멕시코 공장을 발판으로 FPR 3D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의 북미지역 공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LCD TV 판매량은 지난해 3천800만대였으며, 올해는 2천900만대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