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IT기반 에너지절감 방안 민간 확대

일반입력 :2012/03/23 22:34

정부는 IT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방안을 찾고 이 흐름을 기존 공공부문에서 민간 기업까지 확산할 방침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22일 'IT기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시범사업 및 실증시험 신규 과제' 공고를 내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산 22억원 가량을 투입해 민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IT에 기반한 ESCO사업 효율을 높이고, 신기술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IT를 기반으로 에너지절약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IT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에너지절감 기술을 보유했거나 개발중인 ESCO, IT기업과 해당 기술을 적용할 에너지 소비자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가능하다. 오는 27일 NIPA 청사에서 관련 설명회가 열리며 세부 내용은 공식사이트(www.nip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선 IT기반 ESCO시범사업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그린IDC 기술을 적용할 사업자 및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BEMS 적용 대상은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병원과 쇼핑센터, 대형 사무용 건물, 학교 등으로 예상된다. FEMS는 제조업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정부는 IT기반 ESCO시범사업과 함께 실증시험 사업을 통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IT기술의 발굴도 지원한다. BEMS, FEMS, 그린IDC 이외 IT기반 에너지절약 기술을 개발 중이거나 보유한 경우 이들을 위한 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통한 현장적용과 에너지절감효과를 검증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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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NIPA는 금호타이어 평택공장 컨소시엄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난해 IT기반 ESCO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률 6~1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굴한 사업모델을 활용해 시장진출도 활발하다고 자평했다.

NIPA의 신재식 IT융합단장은 “고유가 행진과 온실가스 규제로 인해 ESCO사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ESCO사업의 확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IT산업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