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이펙트3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와 결말 변경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커지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개발자들은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걱정을 나타냈다.
22일 미국 게임스팟은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개발을 맡고 있는 켄 레빈 디렉터의 말을 인용해 만약 바이오웨어가 결말을 바꿀 경우 이는 개발자들의 창작 의욕을 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켄 레빈 디렉터는 ‘이레셔널게임즈’를 설립자이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액션 어드벤처 게임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번 일로 엔딩이 바뀌게 된다면 원래 지지를 하고 있는 게임 팬들과 개발자들 모두가 실망하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매스이펙트3의 결말은 바이오웨어가 하고자 했던 일이므로 바뀌게 되면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게임 업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어쨌든 게임을 만드는 입장에서 개발자들의 창조 의혹을 꺾는 일은 벌어지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개발자들은 이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개발자가 위축되거나 창의력을 잃게 되는 일이 생기면 안된다는 것이다. 일부는 게임을 구매하는 이용자 입장에서 목소리 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