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개발자 해외진출 돕는 5가지 서비스

일반입력 :2012/03/21 10:00    수정: 2012/03/21 11:00

몇년새 빠르게 늘어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 많은 개발자가 뛰어들었다. 앱용 콘텐츠 수급과 판매를 위한 홍보 등 앱개발자들이 부족함을 느낄만한 부분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개발자가 직접 하기 어려운 앱용 음원 수급, 앱 시장 분석과 홍보 등을 돕는 5가지 서비스를 소개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사이트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앱개발에 쓸모가 있다. 또 각 서비스는 유료인 경우도 있고 지원 플랫폼은 거의 iOS 위주로 제한된다. 다만 타 플랫폼을 지원하는 유사 서비스를 찾는 데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우선 앱개발 전용 음원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개발자들이 앱에 사용할 배경음악이나 음향을 직접 확보하기 어렵고 저작권 문제에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들이다.

■수파사운드, 앱 개발용 반복재생 음원 서비스

하나는 앱개발에 쓸 짤막한 음악을 유료나 무료로 제공하는 '수파사운드(SupaSounds.net)'다. 인디 개발자들에게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음원을 무료 제공중이다. 주로 게임용이다.

회사는 지난달 앱에서 반복재생되는 용도로 쓰일 30초짜리 음원들을 정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최근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HTML5 앱용 음악 플랫폼

다른 하나는 스웨덴 음악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가 소개한 음원서비스다. 이 회사는 원래 전세계 일반인들을 위한 무료 음악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윈도나 맥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C에서 국내서 구하기 어려운 외국곡들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말부터 기존 제공해온 음원들을 HTML5 앱개발자용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자사 음원서비스를 녹인 외부 앱으로 사용자기반을 늘려 애플, 구글, 아마존같은 대형 업체들과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초기 공개된 앱 12개는 롤링스톤, 빌보드, 라스트FM(Last.fm)같은 기존 음악관련 서비스업체가 참여해 만들었다.

■프리앱어데이, SNS로 앱 홍보

앱을 만들었다면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매일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들어가 결과물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수고도 기울여야 한다. 이렇게 개발자가 직접 홍보할 필요도 있지만, 이를 도와줄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프리앱어데이(FreeAppaDay.com)'는 무료 앱을 자사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앱을 하루 5개씩 선정해 자사 웹사이트, 블로그, SNS를 통해 홍보해 준다. 이에 반응한 사용자들이 몰려듦으로써 앱 스토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얼마 전 일본 SNS업체 그리(Gree)와 제휴하기도 했다.

■아이스프레드뉴스, 애플용 유료 마케팅

'아이스프레드뉴스(iSpreadNews.com)'는 일종의 유료 마케팅 서비스다. 단점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이렇게 애플 제품 기반 앱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방식은 회사측에 영어로 앱 이름과 특징 소개, 장터에 등록된 URL과 기업 웹사이트 주소 등을 써 보내고, 홍보대상 언어권이나 지역을 선택해 그에 따른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앱애니, 앱 판매량과 리뷰, 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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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열심히 홍보하고 나면 반응을 살펴야 한다. '앱애니(AppAnnie.com)'같은 사이트는 개발자가 올린 앱의 판매량과 지역별 리뷰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회사는 판매량과 지역 리뷰, 앱스토어 랭킹 등을 무료 제공한다. 현재 아이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을 지원한다. 유료로 앱 시장 동향을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는 현재 iOS만 가능하며 향후 안드로이드와 맥 환경도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