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계획 확정

일반입력 :2012/03/20 14:56

송주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제6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2012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구성했다. 이날 나온 시행계획은 과학벨트 구성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관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세부과제들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구축과 관련 내용이 마련된다. 작년 연말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의 기관운영을 안정화하기로 하고 연구, 행정, 정주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를 시작한다.

교과부는 세계적 수준의 25개 내외의 연구단을 구성해 기초과학연구원을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초과학특화 학연협력대학원과정 등 세부 프로그램의 기획, 운용을 통해 해외 우수과학자와 신진과학자의 참여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의 상세설계도 추진된다. 국내외 가속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그 활용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거점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거점, 기능지구 지정·고시를 기점으로 거점지구 개발, 실시계획을 연내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거점지구 개발절차를 추진한다. 거점지구로는 대전 신동·둔곡 지구, 기능지구로는 청원군·천안시·연기군(세종시) 등이 선정된 상태다.

거점지구와 인근 세종시에는 외국인 생활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원스톱서비스 지원방안이 기획된다. 공간적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시설구축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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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구축을 위해서는 거점지구 내 입주 기업의 유치기준과 유치전략을 수립하는 등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능지구의 과학비즈니스 혁신역량을 강화하고자 기능지구의 대학을 중심으로 과학-비즈니즈 융합 전문가(PSM) 양성 과정을 설치하고 과학벨트 내 대학·출연(연)이 보유한 기초연구 성과의 후속 R&D를 추진하는 등 기능지구 과학비즈니스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