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고왈라 서비스 종료

일반입력 :2012/03/12 09:22    수정: 2012/03/12 10:26

정윤희 기자

페이스북이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LBSN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고왈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해 인수 후 3개월 만이다.

美 씨넷은 고왈라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리고 조만간 업로드 한 개인정보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고왈라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공지사항만을 볼 수 있는 상태다. 고왈라는 “그동안 고왈라를 사용해 줘 고맙다”며 “이용자와 함께 세계를 둘러볼 수 있어 행복했다”는 글을 등록했다. 이어 “조만간 체크인 정보나 업로드 한 사진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설립된 고왈라의 자본금은 840만달러이며, 그동안 1천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었다. 지난 2010년 말 기준으로 약 60만명의 이용자가 사용 중이다. 그러나 위치공유 앱 시장에서 포스퀘어 등에 밀리며 다소 고전 중이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 고왈라를 인수했다. 고왈라 창업자 조쉬 윌리엄스를 비롯한 고왈라의 인력들은 팔로알토의 페이스북 사무실로 옮겨 타임라인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벨루가, 핫포테이토, 스냅투 등 여러 기업들의 인력을 흡수하고 서비스를 중단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