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악마의 앱' 위치정확도 조절할 수 있다

일반입력 :2012/03/02 15:01    수정: 2012/03/02 15:25

이재구 기자

애플이 '내 친구찾기(Find My Friends)앱을 통해 위치를 공유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내 정확한 위치를 조절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특허출원했다.

이 특허출원 기능은 친구찾기앱을 공유하는 친구에게 나의 위치정보를 아주 높은 정확도로, 혹은 낮은 정확도로 볼 수 있게 해 줄지를 임의로 조절해 설정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1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특허출원내용을 바탕으로 iOS기기에서의 내친구찾기앱을 설정해 GPS위치확인기능의 정확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친구들이 자신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위치찾기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내친구찾기 앱은 지난 해 10월 아이폰4S와 함께 출시됐으며 사용자들이 그들의 위치를 찾아도 좋다고 승인해 준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찾도록 허용해 주는 앱이다.

이 특허는 “다양한 정확성의 위치 공유(Variable Precision Location Sharing)라는 명칭으로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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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일 이 추가된 기능을 봐야할 사람이 사용자의 부모일 경우에는 지금까지와 달리 부모가 자식을 감시하는데 곤란을 겪을 수 있게 된다.

구글맵의 경우 사용자들은 시티뷰,이웃뷰 등을 통해서 특정한 친구를 찾을 수 있다. 구글의 경우 새로운 내친구찾기 기능은 그룹으로 정확도를 세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