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확산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메시징서비스가 이동통신업체들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매출을 140억달러나 깎아먹는 결과를 가져왔다.’
휴대폰사용자들이 친구들과의 채팅수단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면서 전세계이동통신업체들이 140억달러(15조7천388억원)나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구글이 휴대폰업체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감안해 보면 그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오붐의 최신보고서는 전세계적인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휴대폰 사용자들이 다른 채팅수단을 사용하면서 이통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SMS가 광범위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만 오붐의 새로운 보고서는 이동통신업체가 지난해 휴대폰소유자들이 친구들과 채팅을위해 다른쪽 서비스로 돌아서면서 꽤많은 매출을 잠식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손실을 준 앱으로는 페이스북의 채팅용 모바일앱에서부터 즉석문자메시지앱에 이르기까지 모든 앱을 망라한다. 애플의 아이메시지또한 이 리스트에 속한다.
씨넷은 21일 나온 오범 보고서를 인용, 지난 해 전세계 이동통신업체들은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이 소셜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139억달러 규모의 SMS 매출 손해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전 휴대폰소유자들이 친구들과 채팅하면서 이통사의 SMS매출을 깎아먹은 비용 87억달러보다 60%나 늘어난 규모다.
이동통신업체들에게 지난 해는 소셜메시징서비스로 87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2010년과 비슷한 실망스런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범에 따르면 2010년과 2011년의 수치는 그 해 전체의 문자메시지 매출의 6%와 9%를 점하는 데 그쳤다.
보도는 SMS가 그처럼 막대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지난 해 10월 북미통신사업자연합회(CTIA)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상반기 6개월 동안에만 미국 휴대폰 사용자들은 1조1천400만번의 문자메시지를 사용했다는 통계를 냈다.
네아 다리아 오범 소비자분석는 “소셜메시징은 이 분야에서 전통서비스와 이통서비스운영자의 매출을 파괴시켰으며 점점더 이통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발표문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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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은 보고서에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메시징시장에서 지반을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앱개발자들의 창의력을 활용하고 전체 업계와의 협력, 그리고 자신들의 데이터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