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으로 실리콘밸리 신화 만들 것”

일반입력 :2012/02/23 12:34    수정: 2012/02/23 12:38

전하나 기자

“유능한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해 실리콘밸리 신화를 만들겠다.”

리처드 민 서울스페이스 대표는 23일 앱센터운동본부(이사장 김진형)와 공동 개최한 ‘K스타트업(KStartup)’ 발표회에서 “한국 스타트업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4월 설립한 서울스페이스는 벤처 창업 및 스타트업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회사다. 스타트업기업을 위한 사무실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지원, 멘토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K스타트업은 경쟁력있는 한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엑셀러레이터다. 100일 동안 국내외 전문가들의 일대일 멘토 등 집중적인 인큐베이션을 제공해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게끔 하는 것이 목표다. 멘토링에는 XG벤처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엔젤투자자인 데이빗 리도 참여한다.

1기 스타트업 팀에게는 사무실 공간과 창업을 위한 초기 자금 2천만원이 지원된다. 주최측은 내달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뒤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초 최종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1년 미만 스타트업팀(2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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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센터운동본부 변광준 본부장은 “앱센터운동본부와 서울스페이스의 개발·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스타트업들이 100일간의 프로그램 종료 전에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공기관이나 민간에서 진행하는 다른 창업 육성 프로그램과도 건전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한 데이빗 리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K스타트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K스타트업을 통해 능력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