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시리즈와 최근 포탈 시리즈, 레프트4데드 시리즈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면서 많은 게임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 밸브가 콘솔 게임기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美게임스팟에 따르면 밸브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온다면 하드웨어 또는 콘솔 게임기를 직접 개발해 선보일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밸브의 공동 설립자 게이브 뉴웰은 “우리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하드웨어 개발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과감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개발사가 직접 하드웨어나 콘솔 게임기를 제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은 세가 이후 거의 처음이다. 세가는 당시 세가세턴에 이어 드림캐스트를 시장 내 선보이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세가는 막대한 지출을 냈고 결국 사미와 합병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벌어지려면 지금보다 먼 미래가 될 것이고 만약 실현이 되더라도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