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연간 약 2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 웹 RPG(역할수행게임) 신선도가 국내 서비스에서도 순항을 유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네이버 게임순위에 따르면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의 동양 판타지 웹 RPG 신선도가 공개 서비스 이후 줄곧 10위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신선도는 공개서비스 당일 2시간여 만에 트래픽 폭주로 2번째 서버 ‘경성’을 긴급 오픈 한 이후 현재까지 서버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간단한 조작에 방대한 콘텐츠, 전략을 강조한 전투 등으로 중국과 대만에서는 높은 성과를 기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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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게임의 서버 수는 10개다. 업체 관계자는 10위 순위라면 동시 접속자 2~3만 명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균 2~4천명이 입장할 수 있는 웹 게임 서버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추 2만 명 이상은 된다고 입을 모았다.
게임 전문가들은 신선도의 순위 유지 능력은 ‘의외’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 웹 게임들은 초반에는 반짝 순위를 높일 수 있으나 이를 2주 이상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 특히 게임의 재미가 하루 정도면 파악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빠져가기는 것도 빠르다.
그러다 보니 웹 RPG 신선도의 선전 이유가 업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웹 게임 개발사의 관계자는 “웹 게임 대부분은 반짝 인기를 끌고 어느 정도 남은 이용자들로 수익을 내기 마련인데 신선도는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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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에서 분석한 신선도의 인기 비결은 방대한 콘텐츠에 있다. 대부분 온라인 게임들은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최고 레벨을 달성하는 이용자가 나온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직도 최고 레벨 달성자가 없다. 현재 게임 내 가장 높은 레벨을 가진 이용자는 80레벨이다.
신선도는 100레벨 될 때까지 이어지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임무 및 아이템, 그리고 다양한 성장 요소 등이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가 부족해 빠져 나가는 사태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효과를 본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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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모션이 연계돼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신선도의 프로모션은 10대부터 30~40대 이용자, 남녀 모두를 겨냥한 포괄적인 형태였다. 그리고 여기에 실시간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져 게임 외적인 재미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엔터메이트의 한 관계자는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와 게임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