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울트라북, 강화유리로 감쌌더니 '이뻐~'

일반입력 :2012/02/21 11:02    수정: 2012/02/21 18:03

한국HP(대표 함기호)는 업계 최초로 외부 덮개와 디스플레이, 손목 받침 및 터치 패드 부분을 강화 유리로 제작한 울트라북 ‘엔비 14 스펙터’를 21일 출시했다.

HP 엔비14 스펙터는 외관은 블랙 색상의 유리로, 내부는 실버 색상의 유리로 디자인됐다. 베젤 두께를 줄여 13.3인치 노트북 크기에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두께는 20mm, 무게는 1.8kg 이하다.

이 제품은 1600x900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울트라북 가운데 최고 해상도를 지원하며,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시야각이 넓다고 설명했다.

백라이트 키보드는 모든 키마다 개별 LED 조명을 사용했으며, 근접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가면 조명이 밝아지고 멀어지면 어두워진다.

엔비14 스펙터는 HP와 비츠바이닥터드레가 공동 개발한 비츠오디오 사운드 솔루션이 적용됐다. 또 엔비15에 처음 적용된 아날로그 방식의 볼륨 다이얼이 장착됐다.

이와 함께 음성 신호를 압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클리어(Kleer)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노트북 한 대로 음질 손실 없이 최대 4대의 클리어 호환 장비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HP 터치투쉐어(Touch to Share)를 지원한다. 이는 HP가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NFC 호환 스마트폰과 노트북 간에 URL 주소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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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인텔의 래피드 스타트 기술을 통해 부팅 속도를 개선했으며, 9.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지원한다. USB 3.0과 HDMI 단자와 함께 인터넷 랜선 포트는 물론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갖췄다. 또 어도비의 포토샵과 프리미어를 기본 제공한다.

온정호 한국HP PSG 부사장은 지금까지 나온 울트라북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고민한 끝에 튼튼하고 세련된 강화 유리로 디자인한 스펙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