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졸 SW개발자 육성 나섰다

일반입력 :2012/02/16 09:34    수정: 2012/02/16 11:12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KTDS(대표 양희천)와 공동으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이하 미림 마이스터고)와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인력의 체계적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림 마이스터고는 3학년 학급에 ‘KT그룹반’ 2개 반을 신설해 40명의 학생을 편성한다. KT는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의 교육과정을 재편해 실제 프로젝트 수행환경과 유사한 IT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전문 강사를 투입해 졸업 후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T그룹반’ 학생은 학기 중 입사전형을 거쳐 졸업 후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DS의 정규직 SW개발자로 입사하게 된다. 4년 근무 후에는 대졸 정규직 사원과 동등한 직급으로 대우받는다. KT는 학기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여성멘토링 프로그램을 적용해 여성 SW전문가와 재학생간 멘토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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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채용 학생들을 4년간의 기본 개발업무 과정을 거쳐 비즈니스 모델별 SW 전문 패키지 기술자로 육성, 차세대 IT서비스의 핵심자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송정희 KT SI부문장(부사장)은 “향후 고졸 SW인재 양성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협력 학교 및 학생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KT그룹의 인력수요에 맞는 고졸 SW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