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셜게임업체 그리(GREE)가 한·중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그리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유력 모바일게임 업체 11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타이틀 12개를 자사의 게임 플랫폼을 통해 올 2분기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들은 우선 영어로 서비스되며 차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가 지원된다.
한편 그리는 지난해부터 한국사무소를 설립하고 국내 사업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SK텔레콤과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최근에는 모비클에 대한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업체로는 컴퍼니 100, 픽토소프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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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관계자는 “한국의 견고한 온라인 게임 네트워크와 중국의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그리의 글로벌 역량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는 올해 영업이익이 900억엔(한화 약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 최대 모바일 소셜게임 업체다. 약 1억5천만명 회원과 7천500여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