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8세대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공개했다. 관리 자동화와 에너지효율에 역점을 뒀다.
13일(현지시간) HP는 기업고객을 위한 x86서버 프로라이언트 8세대 제품군을 발표했다.
새로운 프로라이언트 G8은 관리 자동화와 에너지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HP는 G8개발을 '보이저 프로젝트'로 이름붙여 진행중이다. 보이저 프로젝트는 프로라이언트 G8 서버의 자동화를 대폭 개선하게 된다. 각 서버 메인보드 요소마다 감지센서를 투입해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자와 HP측에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버의 생명주기와 건강도를 자동으로 체크하는 기능이다. HP는 메인보드의 각 메모리에 서버관리를 위한 기능을 빌트인시켰다고 밝혔다. 개발, 프로비저닝 정보 등을 메모리에 사전 설치해 IT관리자의 업무를 경감한다는 설명이다.
G8서버는 1천600개의 센서를 통해 매개변수를 모니터하고, HP 서비스에 자동 연결된다.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HP 서비스팀은 고객사 서버에 물리적 장애가 발생한 것을 자동으로 통보받으며, 장애지점을 명확히 파악한 채 교체품을 준비해 전달하게 된다.
관리자는 서버인프라 중 어느 부분에서 장애를 일으켰는지 알게 되므로, 장애요인을 곧바로 찾아내 조치할 수 있다.
나아가 서버 부품별 생명주기 관리를 통해 노후로 인한 교체시점을 통보해줌으로써 장애율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HP는 또한 3개의 드라이브 미러링을 사용해 스토리지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리지 서브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SSD에 최적화된다.
HP는 2년간 3억달러를 투입해 보이저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HP는 현재까지 900개의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로라이언트 G8은 디자인과 기능에서 150개 이상의 사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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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당 1만평의 데이터센터 관리시간을 30일 절약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성능을 약 7배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당 에너지소모량도 3년간 7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한 다운타임 시간을 66% 줄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라이언트 G8은 얼리어답터 프로그램을 이날 시작했으며, 글로벌 출시시점은 다음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