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준비 중인 업체 및 특허 인수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씨넷,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9일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와 MS의 애플 컨소시엄 ‘노텔 특허’ 인수 허용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법무부의 방침은 전 세계 특허전쟁이 가열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대형 기업들의 특허권 확보에 탄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결정되는 인수합병관련건은 구글이다. 유럽위원회(EC)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에 대해 13일까지 승인여부를 결정토록 돼 있다. 씨넷등은 미국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에 대한 승인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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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국 법무부가 인수합병 승인을 내줄 경우 구글은 모토로라가 가지고 있는 1만7천 여개의 휴대전화 관련 특허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애플과 진행 중인 특허전쟁에서도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법무부는 MS 애플 컨소시엄의 노텔네트웍스 특허 인수건도 승인해 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컨소시엄에는 RIM, 소니 등이 참여하고 있다. MS가 승인을 받게 되면 노텔네트웍스의 6천여건의 무선 특허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