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국내 벤처에게도 피소

삼성전자가 갤럭시S의 일본어 입력방식을 두고 특허 침해로 제소당했다.

국내 벤처기업 네오패드(대표 정희성)는 일본 이동통신사 도코모가 판매중인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가 자사 일본어 및 영어 알파벳 입력방식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9일 밝혔다.

네오패드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문자를 상하좌우로 조합한 후 밀어내 입력하는 기술로, 50여개의 가나문자를 12개 키로 입력하는 방식에선 배우기 쉬어 일본어 입력 표준방식으로 보급되고 있다.

정희성 대표는 소송대상이 된 입력방식은 네오패드가 2002년 국내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애플의 아이폰3에 처음 도입된 일본어 및 영어 알파벳 입력방식이라며 안드로이드 폰인 LG전자, 팬택의 일본 수출용 스마트폰과 대부분의 일본제 스마트 폰에 장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일본과 미국의 특허 2건을 선행기술로 앞세워 동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청구를 특허청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