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지난해 영업익 468.6%↑

일반입력 :2012/02/09 09:50    수정: 2012/02/09 10:39

정윤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의 대폭 개선으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에 따른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3천26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3%와 468.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85억원이 개선된 19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으로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기업사업과 IPTV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한 6천4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2억원과 1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별 성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고속과 전화사업에서 유통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결합상품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다. 기업사업에서는 지난 2010년에 이어 20% 이상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B2B 인프라 확대와 함께 서울국제금융센터(IFC), 피자헛 등 대형, 우량 고객 확보, SMB시장에서의 신규 고객기반 강화에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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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업에서는 지난해 4분기 지상파 계열과 종합편성 채널을 포함한 21개 신규채널을 추가 수급하고 셋톱박스 반응 속도를 개선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가입자 순증세가 강화됐고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올해는 영업 및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유선사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하고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 흑자경영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