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전력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수명은 두 배로 늘린 발광다이오드(LED) 형광등 ‘아크리치2 리니어 모듈’을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의 직류(DC) 구동 LED 리니어 모듈과 비교해 AC/DC 컨버터를 제거하고 최적 설계를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동안 컨버터 내에 탑재돼 LED조명의 수명을 단축시켰던 전해 콘덴서(electrolytic capacitor)를 없애 수명이 1만~2만 시간이었던 기존 아크리치 제품에 비해 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전해콘덴서는 전해액에 금속전극을 넣어서 만든 콘덴서로 평균 사용시간이 1만5천시간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조명 설치업체들은 기존 형광등을 LED로 교체할 때 형광등 설치에 필요한 안정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LED용 컨버터를 장착하고 LED램프를 바꾸는 ‘안정기 호환형 시스템’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화재의 위험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은 낮은데다가 컨버터의 수명이 LED의 수명을 따라가지 못해 1만~2만 시간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아크리치2 리니어 모듈은 안정기와 컨버터 모두를 제거해 LED 형광등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 전력효율은 90%로 끌어올려 실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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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운 서울반도체 상무는 “형광등은 물론 DC 구동 LED 형광등에 비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첨단 제품”이라며 “고객들이 친환경 LED 조명을 제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친환경 조명 사용 및 전기세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이달부터 고객사에 샘플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