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데이터, 일주일간 419GB를 쓰다니...

일반입력 :2012/02/08 09:06    수정: 2012/02/08 14:22

봉성창 기자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는 이용자들의 무선 데이터 통신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의 한 통신사가 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美 씨넷은 러시아 통신사 메가폰이 무제한 3G 요금제 홍보를 위해 총 상금 3만3천달러(한화 약 3천690만원)을 걸고 1주일 단위로 가장 많은 3G 무선데이터를 사용한 사람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대회 우승자는 1주일 만에 무려 419GB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은 사람에게 돌아갔다. 부상으로는 5천달러 상당의 러시아 유명 휴양지 여행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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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점은 2등과 3등이 러시아의 작은 시골마을인 노브고로드와 야로슬라블리 지방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비교적 중계기가 적은 시골 지역에서도 3G 무선데이터 통신이 잘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가폰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달간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시골에서도 최대 21Mbps의 데이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