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미국 '배틀넷' 내에 배틀코인 시스템을 정식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틀넷은 블리자드의 네트워크 게임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날 적용된 배틀코인은 각 국가의 화폐로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된 화폐 단위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배틀코인 충전은 최소 1달러(한화 약 1천원)부터 최대 250달러(한화 약 28만원)까지 가능하다.
이 코인은 이용자가 배틀넷 상에서 게임 또는 블리자드 스토어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가상 화폐다. 이용자는 충전된 코인을 사용해 블리자드가 출시 예정인 액션 RPG(롤플레잉) '디아블로3'의 화폐경매장에서 아이템 등을 사고 팔 수 있다.
한편, 국내 디아블로3의 베타테스트 버전은 화폐경매장이 배제된 상태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확정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재심의를 진행해야한다고 밝힌 상태다.
관련기사
- 디아블로3 재심의?…이용자 어떡하나2012.02.07
- 디아블로3, 등급 조작?…의혹 ‘일파만파’2012.02.07
- 디아블로3, 일단 등급 판정은 났지만...2012.02.07
- '디아블로3'를 어찌 하오리까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