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짧은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만이 불거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서 LTE 망은 대도시에서도 일부 지역에만 설치돼 있다. 다른 지역서 LTE 스마트폰은 없는 LTE 망을 찾기 위해 신호를 검색하고,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업체들은 3G 고객들에게 LTE로의 전환을 권하기가 어려워졌고, 서비스 확산 둔화로 이어질 위기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칼 호위 양키그룹 부사장은 “이동통신업체들이 미 전역을 4세대 통신으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대폰들은 4세대 기지국을 찾기 위해 계속 신호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버라이즌과 AT&T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LTE 구축 가속화와 함께 기기 배터리 수명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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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로라모빌리티 등 미국 휴대폰 시장을 공략 중인 주요 제조사들은 수먕을 늘린 스마트폰 배터리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달 현재 미국 내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1억3천840만명 가운데 630만명 정도가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