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오픈소스 콘텐츠관리시스템(CMS) 부가기능을 사고파는 'XE마켓(www.xemarket.co.kr)'이 누적 거래건수 1천건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XE마켓은 개발자들이 NHN의 오픈소스 CMS 익스프레스엔진(XE)에서 쓰이는 레이아웃, 위젯, 애드온, 모듈 등을 만들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다. 지난해 5월중순 시범 개장, 11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회사는 현재까지 개장 7개월간 누적 거래 1천건, 총거래금액 5천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식 개장 이후 월간 거래금액이 1천만원을 넘어섰고 월 거래건수도 200건을 넘는 등 상승세를 탔다고 덧붙였다. 또 이같은 흐름이 올해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XE마켓 개발자 가운데 5개월만에 수익 1천500만원 이상을 거둔 사례가 있고, 1천만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도 여럿 있다고 강조했다.
정병주 대표는 “XE마켓은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올해는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XE마켓이 확실하게 개발자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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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XE마켓보다 앞서 누적 거래건수 1천건을 넘어선 오픈마켓 사례도 있다. 오픈소스CMS업체 레드블럭의 '킴스큐마켓'이 지난해 2월 문을 열어 10개월만인 12월께 거래건수 1천번을 기록한 것이다. 향후 XE마켓과 킴스큐마켓이 나란히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저변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마켓이 문을 연 취지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 오픈소스 생태계의 선순환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각 프로젝트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