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美 씨넷은 페이스북이 1일(현지시각)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IPO를 통해 50억달러(한화 약 5조6천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신청서에 지난해 매출액 37억달러, 수익 10억달러를 올렸다고 기재했다. 수익의 85%인 32억달러는 광고매출이며 나머지는 소셜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구매에 따른 것이었다.
마이클 패쳐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수익은 대부분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로부터 나온다”며 “관련 매출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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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상장 주관사는 모건스탠리로,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실제 IPO는 오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페이스북의 주식이 뉴욕거래소에서 거래될지 아니면 나스닥에 상장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IPO가 진행됨에 따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역시 돈 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주커버그가 보유한 지분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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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는 이날 미래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페이스북은 원래 ‘기업’이 되기보다는 세상을 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서로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이 기업과 경제에 더욱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는 8억4천50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