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쇼핑몰 운영자들은 자신의 경력이나 전공에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4 쇼핑몰센터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자사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활발히 운영되는 쇼핑몰 3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심층 설문한 내용을 30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쇼핑몰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창업 아이템 선정’ 이유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2%의 운영자들이 ‘경력 또는 전공 반영’이라고 답했다. 이는 2위 ‘높은 시장성 예측(17%)’과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취급 품목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쇼핑몰 운영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시작했다(10%)’는 응답과 ‘취미 활동으로 즐기던 것이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됐다(7%)’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운영자들은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의 최대 강점으로 ‘판매 상품의 품질(16%)’을 1순위로 꼽았다.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성장해오던 온라인 시장이 품질로 승부하는 형태로 점차 변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경쟁력’을 최대 장점으로 꼽은 운영자는 14%로 3위에 불과했다.
전문몰을 하나의 대중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 하는 운영자도 많았다. 쇼핑몰의 향후 운영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해당 분야의 대중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24%)’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매장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오프라인 진출(16%)’, ‘취급품목의 다양화·세분화(13%)’, ‘해외시장 진출(10%)’ 등이 향후 목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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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설문 결과를 보면 품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해당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것이 현재 활발히 운영되는 쇼핑몰의 평균적인 모습”이라며 “예비 창업자와 현 운영자들도 타 쇼핑몰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문은 방문 인터뷰, 서면 등을 통해 이뤄졌다. 설문대상 중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24%, 판매 상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디자인하는 업체는 49%, 외국어 사이트 운영이나 해외 오픈마켓 입점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1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