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이 IT응용기술을 개발해 대기업이 산업화하는 'IT융합 혁신센터'가 1곳 더 들어선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차량, 섬유, 건설부문에 이어 1개 산업분야를 추가 선정해 IT융합 혁신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IT융합 혁신센터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주력산업에 필요한 IT융합 기술을 중소IT기업이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그 결과로 나온 우수기술을 대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더해 양산시키는 활동을 위한 곳으로 묘사된다. 센터 사업이 주력사업 전분야로 확대될 경우 대중소 상생을 통한 산업내 IT융합 확산에 크게 기여하리란 게 정부측 기대다.
정부는 기존 3개 분야를 제외한 조선, 서비스, 공정, 뿌리산업, 에너지, 국방, 농업, 7개 분야가운데 신규 IT융합 혁신센터를 공모해 오는 3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시 고려 요소는 해당 분야 대기업이 IT융합 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IT융합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상용화와 제품 양산 의지를 얼마나 갖췄는지 등이다.
신규 IT융합 혁신센터 선정은 향후 30일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www.nipa.kr) 공고를 통해 진행된다. 정부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열고 3월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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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존 3개 분야를 운영하는 기업은 차량 부문이 현대자동차, 섬유 부문이 코오롱글로텍, 건설 부문이 삼성물산이다. 이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차량IT융합 혁신센터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혁신센터에 참여할 5개 중소IT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차량 IT융합 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23개 IT융합 과제 기술개발을 지원해 6개과제를 현대자동차에 탑재, 양산을 확정했다.
차량IT 융합 혁신센터는 국내외 완성차업계에 관심이 높은 음성 인식, 모바일 연계, 차량용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인포테인먼트' 트렌드에 맞춰 과제를 기획하고 참여기업을 선정했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서버 기반 차량용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 과제를 '미디어젠'이, 차량 단말과 스마트폰을 연계하는 시스템 과제를 '유비벨록스'가, 스마트폰 연계형 차량IT 융합 플랫폼을 '익스트리플'이, 차량용 웹서비스 SW플랫폼을 '오비고'가,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활용 교통사고정보 알람 기술을 '록앤올'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