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케이블 극적 타결...방송 재개

일반입력 :2012/01/17 19:01    수정: 2012/01/17 20:15

정현정 기자

지상파와 케이블 간 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17일 오후 7시부터 전국 케이블TV 방송사에서 KBS2 방송이 정상 송출된다.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지상파 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우선 CJ헬로비전과 지상파3사가 대가산정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비대위는 “재송신 중단이 지상파의 요구와 법원 판결에 의한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케이블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파와 나머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SO)와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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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국케이블TV방송사들은 16일 오후 3시를 기해 KBS2에 대한 아날로그 방송과 디지털 방송 재송신을 전면 중단하면서 전국 1천500만 케이블TV 가입가구가 만 하루 넘게 시청에 불편을 겪었다.

비대위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됐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언제든지 이번과 같은 방송중단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재송신 제도개선안을 조속히 입법화 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