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엔비디아 "안드로이드 태블릿, 테그라가 제격"

일반입력 :2012/01/10 14:41    수정: 2012/01/11 10:55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반>지난해 태블릿 전용 듀얼코어 칩으로 CES 스타 기업에 등극한 엔비디아가 올해 내놓은 키워드는 '쿼드코어 태블릿과 자동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쿼드코어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을 공개했다.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고사양 모바일 칩셋인 테그라3에 구글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CES 전부터 화제가 된 제품이다. 젠슨 황 CEO는 이날 발표에서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상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테그라3가 적격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249달러 가격의 7인치 태블릿을 출시할 계획도 언급했다. 이는 199달러 제품으로 미국 태블릿 시장을 뒤흔든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겨냥한 것.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젠슨 황 CEO는 태블릿 확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PC 시장에서 자사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한 게임 개발 후원으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한 경험을 살려 모바일도 같은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또한 모바일 이후 격전지는 자동차가 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별로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다르듯, 자동차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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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자동차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각각 다르다며 무엇을 원하든, 안드로이드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동차(커넥티드 카) 발표를 위한 준비에 있음도 시사했다. 황 CEO는 이날 아우디와 함께 테그라3를 접목한 커넥티드 카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프로젝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bo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