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런던 시내에 유럽 최대 규모 무료 와이파이존이 생긴다. 런던 웨스트민스터와 켄싱턴, 첼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과 태블릿PC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씨넷 영국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이동통신사 O2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자치구와 켄싱턴 & 첼시 자치구를 가로지르는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O2가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와 켄싱턴 & 첼시 자치구와 체결한 이번 협약에 따라 수백만에 이르는 거주자와 방문객들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런던올림픽 기간에 맞처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O2는 무료 와이파이존을 시의회나 시민들의 세금 부담없이 운영할 예정으로 거주자는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
필리퍼 로이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의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매일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50만에 이르는 거주자와 근로자들이 무료 와이파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런던 올림픽에 맞춰 방문한 관광객들도 자신의 상태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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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완료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달부터 우체통이나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등 도로시설물에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가 시작된다. O2는 작업이 런던올림픽 개막 시기에 맞춰 늦지 않게 준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런던 올림픽이 열리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한 소통에 적극 참여하면서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 폭주가 예상된다”면서 “올림픽 개막에 맞춰 무료 와이파이존을 비롯해 구글 월릿 등 새로운 IT 서비스도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