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축제 'CES 2012' 개막

일반입력 :2012/01/08 18:17    수정: 2012/01/09 09:28

정현정 기자

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 폴 오텔리니 인텔 CEO,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의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장남 이재용 사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을 계획이며,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김충식 상임위원이 참석한다.

SK텔레콤과 KT가 이번 주 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닉수를 인수한 SK텔레콤과 지난주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한 이석채호 2기가 어떻게 조직체계를 꾸릴 지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최시중 위원장의 측근비리 의혹이 여전히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당초 8일부터 예정된 미국 CES 참관도 취소한 채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중이다.

아울러, 방송계에서는 지난주 한나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단독 상정한 미디어렙법의 본회의 통과 여부와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가 핫이슈다. 또 지상파방송과 케이블업계가 지리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지상파 재송신 제도 개선안 발표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방통위가 ‘2011년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결과’를 발표한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10일 'CES 2012' 개막

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가전제품박람회(CES) 2012가 열린다. 올해 행사도 어김없이 최신 IT 동향에 대한 풍향계 역할과 함께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뽐내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매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행사지만 특히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 무안경3DTV ▲대형OLED TV ▲울트라북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태블릿 ▲스마트홈기기 ▲차별화된 된 디지털카메라 ▲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등이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디어렙 법안 본회의 통과 여부 주목

지난 5일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관련 법률이 국회 상임위를 전격 통과했다. 국회는 오는 13일 경 본회의를 열고 미디어렙 법안을 최종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여당의 단독 처리로 파장이 일었지만 민주통합당이 방송광고 시장의 입법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하기로 내부 방침을 굳히면서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디어렙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30년 넘게 이어진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독점 체제가 붕괴되면서 방송광고 시장에 경쟁체제가 본격 도입된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방송사업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법 제정 이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아블로3, 등급 심의 언제까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RPG 디아블로3의 게임물 등급 심의가 계속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물 등급 심의를 관장하는 게임물등급위원회는 디아블로3의 등급 심의 연기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심임대표 선임

샨다게임즈 전동해 부사장이 액토즈소프트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이로써 전 부사장은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와 액토즈소프트 대표를 겸하게 됐다. 전 부사장이 액토즈소프트의 새로운 사업 청사진을 어떤 방향으로 구상할지 주목된다. 일각은 전 부사장이 두 회사의 합병 작업을 위해 대표로 선임됐다고 해석했다.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전망 암울...어떤 카드 내놓을까

한화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425억원, 영업이익은 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3분기 매출이 1천476억원, 영업이익이 33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억원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 회사의 201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598억원, 271억원이었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반격 카드로 무엇을 내밀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이 게임의 추가 테스트 일정과 공개 서비스 일정이 깜짝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지경부 새해 첫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

지식경제부는 올해 1천699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우정사업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를 11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관련 설명회로 우정사업본부의 올해 정보화 예산은 전년보다 1.8% 늘어났다. 우정사무 정보화 부문 사업 예산은 9.0% 증가한 484억원이며, 우편업무 정보화 부문 사업 예산은 462억원이 책정됐다. 우체국금융정보화 부문 사업 예산은 69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