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맥북 vs 울트라북 경쟁...이런 양상?

일반입력 :2012/01/02 07:00    수정: 2012/01/02 08:16

이재구 기자

정말 얇은 녀석이 들어오고, 그동안 노트북에 내장됐던 광드라이브는 사라질 것이다. 반면 일부 디자인이 하이브리드 영역으로 들어오려 할 것이다.

새해는 울트라북의 등장으로 얇은 노트북에 있어서 맥북의 독주가 끝나는 분수령이 될 한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씨넷은 지난달 29일 새해 노트북 시장의 큰 흐름을 얇은 노트북 미학의 대결, 하이브리드 노트북디자인화 등으로 분석,전망했다.

맥북과 울트라북이 혼재된 노트북컴퓨터 양대산맥의 대결구도를 씨넷의 분석을 통해 들여다 보았다.

애플과 맥북에어

애플은 맥북에어 디자인테마를 더많은 모델에 집어넣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광드라이브가 없는 15인치 제품들이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애플이 지난 2008년 1월 맥북에어의 소개와 함께 정말 얇은 컴퓨터의 미학을 유행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회사가 될 것이란 소식은 더 이상 놀라움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새로운 트렌드로 설정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 특징에는 2,880X1,800픽셀의 디스플레이가 있다. 이것은 HP엘리트북 8560P같은 워크스테이션급 15인치 윈도 노트북으로서는 엄청난 특징이 될 것이다. 보통 이런 종류에서는 1,600X900픽셀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의 기존 15인치 맥북프로는 이보다 약간 나은 최고 1,680X1050픽셀 디스플레이를제공한다.

이 스크린이 초박형 15인치 맥북의 일부가 될지, 또는 더욱 더 표준 디자인의 일부가 될지는 추측에 맡길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2,880X1,800해상도 스크린에 대한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소문에 나도는 스크린을 넘어서 어떤 엔진이 이들 노트북을 움직이게 될 것인가도 궁금증이다.

궁극적으로 USB3.0을 제공하는 제2 인텔의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가 될 것이며 아마도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비브릿지 이후에 더욱더 재미있어진다. 애플이 인텔이 2013년에 내놓을 최초의 주력 시스템온칩인 해즈웰을 받아들일까, 또는 내부에서 설계한 애플 A시리즈칩을 사용할 것인가? 아마도 두 개 모두 서로 배타적이 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2013년에 우리는 보다 뛰어난 성능의 해즈웰칩을 장착한 모델과 함께 새로운 유행이 될 A6,또는 A7칩을 장착한 590그램짜리 애플 노트북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울트라북

윈도8이 새해에 충분히 일찍 나타나 주기만 한다면 울트라북을 주력 노트북으로 만드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이런 예상은 아수스 이패드트랜스포머 프라임에서 보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하이브리드노트북은 물론 터치스크린을 가진 표준 모델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물론 트랜스포머 프라임과 새해 나올 울트라북 간의 최대 차이점은 울트라북이 윈도에서 가동된다는 점이 될 것이다. 트랜스포머는 안드로이드 3.2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울트라북에 사용되는 윈도는 여전히 400만개이상의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가진 방대한 앱용 개발 플랫폼이다.

울트라북에는 물론 ARM기반의 하이브리드보다 성능에서 한창 앞서 갈 인텔의 아이비브릿지가 들어가게 될 것이다.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테그라3 프로세서를 장착한 태블릿조차도 인텔 코어i7프로세서에 대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가격은 울트라북의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것이 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자사의 포테제 Z835를 699달러까지 낮추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새해에 이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P는 가격경쟁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이 회사의 폴리오13은 899달러에 많은 것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코어i5프로세서,128GB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USB3.0 그리고 엄청난 배터리 수명이 제공된다.

모든 울트라북같이 생긴 노트북이 값쌀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소니의 바이오Z시리즈 VPCZ216X/L은 매우비싼 울트라북이 어떤 것인지를 톡톡히 맛보여준다.

이 0.66인치 두께의 알루미늄 노트북은 13.1인치 크기의 1,920X1,080픽셀 디스플레이,256GB SSD, 코어 i7프로세서를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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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누가 새해의 인기 제품의 자리를 차지할지 알수는 없다. 경쟁력있는 울트라북인가, 또는 보다 값싼 맥북에어가 될 것인가?

하지만 추측건대 울트라북이 맥북에어의 자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윈도8의 힘을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