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스타워즈 군단, 도대체 정체가 뭐야?

일반입력 :2011/12/31 14:56    수정: 2011/12/31 15:44

봉성창 기자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인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 군단이 서울 시내 곳곳에 출몰해 그 정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명 다스베이더 군단은 31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목격담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최초 목격된 이후 번화가를 거쳐 약 1시간에 걸쳐 게릴라식 행진을 이어갔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다스베이더 군단은 홍대에서 목격된 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오후 2시경 서울 대학로에서 다시 목격됐다. 이들은 대학로 일대를 행진하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 도열을 재배치한 뒤 다시 절도 있는 모습으로 행군을 이어갔다는 것이 이를 목격한 트위터러들의 증언이다.

이러한 모습은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일부에서는 연말을 기념한 일종의 플래시몹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거나 혹은 스타워즈 후속작 홍보를 위한 마케팅일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다가 어떠한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고 단순히 행진만 하다가 사라지는 것 뿐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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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는 28년에 걸쳐 총 6편의 시리즈가 제작된 영화 산업에 이정표를 세운 문화 아이콘이다. 최첨단 기술로 볼 거리를 제공했음은 물론,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는 여전히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러들은 “앗. 홍대에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등장!! 으하하. 정말 신기한데요? 이거 무슨 퍼포먼스인지 아시는분?”, “저 한 달쯤 전에 강남역에서 봤던 스타워즈 군단이 오늘은 홍대에 도착했네요 다스베이더~~ 정렬 최고, 정렬 맞춰 뒤따라가고 싶었어요 ㅋㅋ 뭔지 대박 궁금모드 아시는분???” “이 분들 어디 가는 거지? 언제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는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