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美에어리어 게임즈 지분투자

일반입력 :2011/12/29 11:12    수정: 2011/12/29 11:15

NHN(대표 김상헌) 한게임은 북미·유럽 지역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에어리어 게임즈(Aeria Games & Entertainment)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 재정비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NHN의 미국법인 NHN USA가 미국 에어리어 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는 현지 기업 투자 형태다. 한게임이 북미 지역에 서비스 중이던 ‘이지 게임스’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 현물 출자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에어리어 게임즈는 2천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북미·유럽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기업이다. 특히 한국 RPG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현지 사정에 능통하여 NHN USA의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 받고 있다.

그동안 NHN의 해외 게임 사업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다는 전략하에 직접 투자, IP 라이센싱 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북미·유럽 시장의 경우 현지밀착형 전략 기반의 사업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운영 능력이 검증된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파트너 제휴가 결정됐다.

이로써 NHN 한게임이 NHN USA를 통해 북미, 유럽 및 남미 지역에 퍼블리싱하는 게임은 에어리어 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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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NHN 대표는 “게임 업체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북미유럽 게임 시장을 재편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 재정비를 모색해 왔다”며 “에어리어 게임즈와의 결합은 북미·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선보여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NHN은 북미 시장에서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NHN USA와 게임포털 ‘이지닷컴’을 운영하는 ‘이지 게임스’로 법인을 분할한 바 있다. NHN USA는 에어리어 게임즈와의 퍼블리싱 사업 이외의 기존 온라인 광고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미국 내 투자 기회를 모색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