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쑥쑥’…1천만 다운로드 돌파

일반입력 :2011/12/27 16:41    수정: 2011/12/27 17:51

정윤희 기자

네이버가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네이버재팬은 스마트폰 메신저 ‘라인’이 지난 25일자로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출시된 지 약 6개월 만의 기록으로, 1천만명 이용자를 모으는데 페이스북은 28개월, 트위터는 26개월 정도가 걸린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추세다.

네이버 라인은 무료로 음성 통화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전 세계 10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라인은 지난 6월 23일 출시된 후 중동 지역과 동남아 지역 등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4일 무료 음성통화(m-VoIP) 기능을 도입한 후 가입자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네이버재팬에 따르면 현재 라인 가입자는 일주일에 약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는 일본 현지에서 가수 베키 크루엘을 기용한 TV 광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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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내년 1월부터 기존 ‘네이버톡’ 서비스와 통합된다. NHN은 ‘네이버톡’이 가진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및 PC와의 연동 등의 강점을 ‘라인’에 더한다는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라인은)빠르고 쾌적한 기능으로 출시 6개월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1월에는 영상통화, PC버전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라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