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의 이 배달직원은 왜 고객의 PC모니터를 패대기쳤나?
미국의 한 소비자가 지난 19일 찍어 유튜브에 올린 페덱스(FedEx)택배 직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전 미국인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감시동영상에 찍힌 페덱스맨의 동영상을 보면 그는 PC모니터 수취인의 집 담장에 물품을 그대로 던져 버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히 배달차량으로 향한다.
문제는 컴퓨터모니터가 부서졌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페덱스맨이 배달을 왔을 당시 주인은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집안에 있었다는 점이다. 이 유튜브 포스트에는 “여기에 매 모니터가 ‘배달되는’ 동영상이 있다. 슬픈 사실은 그 때 내가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고 집에 있었다는 점이다. 페덱스맨은 문앞의 초인종만 눌러주면 됐다. 이제 나는 그 모니터가 부서졌기 때문에 내 돈을 되돌려 받아야겠다”고 적고 있다.
씨넷은 페덱스본부에 있는 사람이 이 소식을 접하고는 좀 혼란스러워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이 동영상을 보았다.
페덱스본사 관계자는 “이 날 그 페덱스맨은 최고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은 이상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어서 고객에게 배달될 PC모니터를 담너머로 던져버리고 간 문제의 페덱스맨은 곧 제이 레노 쇼에 등장할 예정이다.
제이 레노는 휴그랜트에게 했던 것처럼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라는 질문을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페덱스맨이 열렬한 애플의 지지자여서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전쟁을 생각하면서 그랬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씨넷은 페덱스맨이 내던져 깨지게 된 문제의 PC모니터는 삼성전자의 제품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