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은 전라북도청 '한국전통소리문화 DB'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충남 스마트 문화관광 DB’ 오픈API 개발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 오픈API는 ‘2011년 문화콘텐츠 모바일 서비스 전환지원 사업’으로 진행한 오픈API 개발 지원사업 결과물이다. 오픈API란 누구나 자유롭게 시스템에 접근에 새로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가리킨다. 구글맵과 다음 로드뷰 등이 이를 제공한 사례로 꼽힌다.
충남 스마트 문화관광 오픈API는 충남지역 문화재,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DB를 통합 제공한다. 관광정보 3천354건, 문화재정보 1천205건, 숙박 음식점 정보 1천861건, 사진자료 6천217건 등이다. 충남 스마트 문화관광 오픈API 웹사이트(http://api.mychungnam.com)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문화관광 모바일 앱을 제작할 경우, 건당 약 6천만원이 소요되어 충남지역 16개 시군청이 따로 따로 개발하려면 총 9억6천만원이 필요하다"며 "이 API를 이용하면 콘텐츠 수집 및 데이터 활용에 드는 비용을 50% 정도 절감할 수 있고, 그 결과 총 개발비의 4억8천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전통소리문화 오픈API’는 판소리, 국악기, 국악 연주 음악, 이벤트 등 국악 관련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약 5천200여건으로 구성된 한국전통소리문화 DB를 이용케 해준다. 한국전통소리문화 오픈API 웹사이트(http://openapi.koreamusic.org)를 방문하면 된다. 국악 행사, 국악기, 판소리, 음악 등을 구분해 다룰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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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B진흥원은 이를 이용해 모바일앱 개발시, 단말기 위치 정보와 결합해 이용자 주변 지역의 행사 정보를 검색하거나 전통 음악, 소리를 검색하고 감상과 벨소리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맡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콘텐츠산업과의 방진아 사무관은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공공기관이 DB를 스마트 환경에 맞추어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개하면, 이 DB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개발되어 국민들이 문화관광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