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악성 스캐머(신용사기꾼)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메일 스캠이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사의 단말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악성 스캐머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스캐머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애플 제품의 인기와 대중성을 이용해 악의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픽스잇의 리더 마틴.F는 “관심도가 높은 애플 프로포션을 이용해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이메일 스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은 애플 크리스마스 어워드라는 파일명으로 수신자들이 프로모션 우승자가 됐다고 언급해 사용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메일은 ‘rediffmail.com’이라는 계정을 통해 보내진 것이며, 애플의 공식적인 이메일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메일 수신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형태의 이메일 첨부문서를 열어보도록 요청한다.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스캠피해를 줄 뿐 악성코드 감염피해를 주지는 않는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 커다란 애플 로고 아래에는 애플이 스티븐 잡스를 기념하는 아이폰4S 10억대를 출시하고, 프로모션 우승자에게는 무작위로 휴대폰과 약 200만달러 상금이 수여되는 등의 내용이 함께 포함돼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것은 스캠 이메일 대부분이 악성코드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단순히 사용자 개인정보만 탈취하도록 제작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수상한 이메일을 열어볼 때 필수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이벤트가 많은 시즌에는 더욱 그렇다.
관련기사
- 아이폰5 알려준다고? 스팸메일 악성코드 기승2011.12.21
- 악성스팸, 갈수록 '기세등등'2011.12.21
- 스팸형 새 악성코드 등장, "첨부파일 주의!"2011.12.21
- 日대지진에 허위정보 스팸 범람2011.12.21
만일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이메일이라면 공식 사이트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재되는 것일 일반적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사이트에 방문해 추가 정보를 요청했을 때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다.
이 때문에 씨넷뉴스는 사용자들이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합법적인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함부로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