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장애…통합 앞두고 ‘악재’

일반입력 :2011/12/19 10:13    수정: 2011/12/19 10:41

정윤희 기자

NHN 모바일 메신저 ‘네이버 라인’이 장애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네이버 라인’에 접속하면 ‘긴급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메시지가 뜰 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지난 18일 밤부터 ‘네이버 라인’을 사용할 수 없다는 글들이 등록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FotoCiti는 “반나절 넘게 불통”이라며 “역시 사용자가 늘어나니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듯”이라는 글을 올렸으며, @AT4WDDSK는 “(네이버 라인) 점검 중이라는 얘기도 공지도 네이버 어디에서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장애에 대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조만간 복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 장애로 통합을 앞둔 ‘네이버 라인’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글로벌 서비스 통합으로 인한 서버 안정화가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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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지난 15일 ‘네이버톡’과 ‘라인’으로 이원화돼 서비스 되던 모바일메신저를 ‘네이버 라인’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라인’은 네이버재팬에서 내놓은 메신저 서비스로 현재 9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NHN은 ‘네이버톡’이 가진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및 PC와의 연동 등의 강점을 ‘라인’에 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내 이용자의 경우 내년 1월 말 이후부터 ‘라인’으로 통합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