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소셜 게임업체 징가가 오는 1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공모 물량으로 1억주를 내놓고 공모가를 10달러로 결정했다고 씨넷이 15일 보도했다.
앞서 징가는 공모가 목표를 8.5~10달러 가량으로 잡았으나 공모가는 예상 범위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징가는 총 10억달러(한화 1조500억)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구글이 지난 2004년 17억달러를 조달한 이래 미국 인터넷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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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징가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4%의 보통주를 공개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시장이 약 100억달러로 추정해온 징가의 기업가치는 70억달러로 매겨지게 된다. 당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이 역시 징가의 올 9월까지의 매출 대비 7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시티빌’ ‘팜빌’ 등 징가 게임의 월평균 이용자는 약 2억2천7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